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당구연맹 “빌리어즈TV의 독점권주장은 사실무근”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국내 개최 국제 대회의 독점 중계권 계약은 이뤄진 적이 없다.”

당구 전문채널 빌리어즈TV가 독점 계약한 중계권을 강탈당했다고 주장하며 대한당구연맹에 원색적 비난을 가하자, 연맹이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부인했다.

지난 27일 국내 한 매체는 빌리어즈TV 관계자의 말을 빌어 “빌리어즈TV가 가진 2016 구리 3쿠션 월드컵 독점 중계권이 (타 업체에) 강탈당했다”며 “(계약 당사자인) 대한당구연맹이 부적절하게 처신하며 문제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매체는 신임 남삼현 당구연맹 회장이 수장으로 부적격이라는 비판이 쏟아진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대한당구연맹은 29일 “전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연맹은 반박자료에서 “3쿠션 월드컵의 미디어 판권 사업권은 세계당구연맹(UMB)에 있다”며 “월드컵의 국내 개최시에는 우리 연맹에 국내 방송 1개사를 선정할 권리가 있을 뿐 독점권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즉, 빌리어즈TV는 이번 구리 월드컵에 대해 방송할 권리가 있는 것은 맞으나, 타 방송사가 추가로 방영권을 갖는 데 대해서는 막을 권리가 없다는 뜻이다. 3쿠션 월드컵 대회는 한 해 3~5회 세계 각지에서 열린다. 우리나라에선 구리시에서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연맹은 빌리어즈TV가 이런 주장을 펴면서 남삼현 회장을 비난한 데 대해서도 크게 불쾌감을 표시했다.

연맹 관계자는 이날 “8월 1일 새로 선출된 남 회장이 ‘연맹 안팎에서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시간적으로 불가능하고, 사실무근인 이야기를 퍼뜨리는 것은 불순한 의도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번 구리 대회는 빌리어즈TV 외에도 국내 모 방송사에서도 미디어 파트너로 참가했다.

yj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