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패트릭 리드, 더 바클레이스 우승…강성훈 2차전 진출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패드릭 리드(미국)가 ‘쩐의 전쟁’으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챔피언에 등극했다.

리드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주립골프장 블랙코스(파71)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 숀 오헤어(미국),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이상 8언더파 276타)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리드는 이로써 2015년 1월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후 1년 7개월 만에 통산 다섯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53만 달러. 페덱스컵 포인트 2000점을 보탠 리드는 페덱스랭킹 1위로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다. 플레이오프 최종 4차전 우승자에겐 상금 외에 1000만 달러의 보너스가 별도로 주어진다.

리드는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였던 리키 파울러(미국)와 최종라운드서 맞대결을 펼쳤다. 파울러가 전반 9개홀에서 1타를 줄이는 사이 리드는 2타를 줄여 동타를 만들었다. 11번홀(파4)서 파울러가 보기를 적어내며 흔들렸고 리드는 12번홀(파4)서 1타를 줄여 2타차 단독 선두로 달아났다. 파울러는 15번홀(파4) 보기, 16번홀(파4) 더블보기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리드도 위기가 있었다. 16번홀(파4) 티샷을 깊은 러프를 보낸 리드는 두번째 샷도 그린 앞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다. 18번홀(파4)서도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박혔지만 우승에는 영향이 없었다. 디펜딩챔피언 제이슨 데이(호주)는 공동 4위에 올랐다.

강성훈(29)은 이날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2차전에 진출했다. 강성훈은 공동 18위(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치며 페덱스컵 랭킹을 122위에서 88위로 끌어올려 랭킹 100위 이내 선수들만이 나갈 수 있는 2차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강성훈 외에 김시우(22위) 최경주(83위)가 2차전에 출전한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