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전국 기준 22.4%, 수도권 기준 22.2%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에서 32.8%로 종영한 전작 ‘아이가 다섯’에 비해 10.4% 포인트 낮은 수치지만 주말극 1위 바통을 이어받았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월계수 양복점이 폐업 위기에 처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세 남자의 가업 잇기 프로젝트를 그리는 극으로 신구를 필두로 이동건, 차인표, 조윤희, 라미란, 김영애 등이 주연을 맡았다.
그 뒤를 이어 오후 8시 40분대 드라마 대결은 ‘불어라 미풍아’의 승리였다.
MBC ‘불어라 미풍아’는 전국 기준 10.4%, 수도권 기준 11.3%로 출발, SBS ‘우리 갑순이’를 제쳤다. 전작 ‘가화 만사성’의 전국 기준 종영시청률 17.5%보다 7.1% 포인트 하락했다.
‘불어라 미풍아’는 손호준과 임지연 주연으로 남남북녀의 사랑이야기를 다룬다.
동 시간대 방송된 SBS ‘우리 갑순이’는 전국에서 6.8%, 수도권에서 7.7%로 주말극 3위 성적표를 받았다. 이는 주말극 꼴찌로 종영한 전작 ‘그래, 그런거야’ 보다도 낮은 시청률로, 종영 시청률보다 전국 기준 3.3% 포인트(10.1%) 하락한 수치다.
‘우리 갑순이’는 김소은과 송재림 주연으로, 10년 연인 사이인 고시생 갑돌이와 갑돌이를 물심양면 지원하는 갑순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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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