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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결전의 날]마지막 호소…金 “혁신”ㆍ李 “패권 타파”ㆍ秋 “DJ 정신”
[헤럴드경제=김상수ㆍ장필수 기자]더불어민주당 새 당 대표를 뽑은 전당대회에서 김상곤ㆍ이종걸ㆍ추미애(기호순) 3명의 후보는 마지막 연설을 마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상곤 후보는 “당의 혁신”을, 이종걸 후보는 “패권주의 타파”를, 추미애 후보는 “통합의 DJ정신”을 강조하며 마지막 연설을 마무리했다.

가장 먼저 연설대에 오른 이 후보는 “김상곤ㆍ추미애 후보도 자격이 충분하지만, 이번엔 아니다. 이번엔 더민주가 대선 승리를 위해 이종걸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 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그는 “특정 후보의 대리인이 당 대표가 된다면 대선 흥행은 실패하게 된다”며 “친문 주류가 최고위원회를 싹쓸이하는 건 단합이 아닌 획일화”라고 호소했다. 주류 후보가 당 대표로 된다면 대선 승리를 가져올 수 없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제 하나의 길밖에 없다. 비주류 이종걸이 대표되는 것”이라며 “특정 계파에 휘둘리지 않는 비주류 독립 후보 이종걸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연설한 김상곤 후보는 “김대중ㆍ노무현ㆍ문재인 등의 민주당이 따로 있지 않다. 오직 하나의 더민주만 있다”며 “우리 당 혁명 선봉에 서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 = 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혁신으로 당을 지켰고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사회정의를 위해 투쟁했고 김근태 의장처럼 서민ㆍ청년ㆍ여성ㆍ노인 민생을 위해 헌신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힘 있게 정권교체를 이뤄낼 사람은 오직 김상곤 뿐”이라며 “당 대표가 돼 호남을 복원하고 야권연대를 이루고 강력한 대통령 후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연설한 추미애 후보는 “21년 전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입당원서를 쓴 날”이라며 “꼭 통합하라는 김 전 대통령의 유언을 지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그때 김 전 대통령은 지팡이를 짚고 나왔다. 그 지팡이는 화해의 지팡이었다. 그게 저 추미애 정치의 시작이 됐다”고 강조했다. 
사진 = 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이어 “부족한 점도 실수도 있었다”며 “국민에게 사죄하며 삼보일배를 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무릎과 몸은 괜찮은지 물으며 안타까워하셨다”고 했다. 추 후보는 “노 전 대통령에게 진 마음의 빚을 당 대표가 돼 대선 승리로 갚겠다고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로지 당과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패배로 가는 분열이 아니라 승리로 가는 통합 대표로 추미애가 해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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