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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봉서 별세…리즈시절 꽃미모 “제임스딘 뺨치네”
[헤럴드경제]향년 90세로 별세한 원로 코미디언 고 구봉서의 젊은 시절 외모가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과거 인순이의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에 코미디언 구봉서가 출연해 젊은 시절 구봉서의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잡았다.

진행자 인순이도 “제임스딘을 보는 것 같다”고 구봉서의 과거 사진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인순이는 구봉서에게 “선생님 과거에 인기가 어느 정도셨냐”고 물었다. 이에 구봉서는 “그때는 지금 보다 배우 숫자가 적을 때였다”면서 “내 자랑 같지만 엄청났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 출연한 패널들도 구봉서의 과거 사진을 접하고 놀라워 했다. 한 패널은 “정말 잘생기셨다. 코미디언 할 외모는 아니셨던 것 같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편 ‘막둥이’로 불리며 1960~70년대 한국 코미디를 이끌었던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 씨가 27일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북한 평양 출신인 구봉서는 코미디계 대부로 영화와 방송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했다.

1945년 대동상고를 졸업한 후 태평양가극단에서 악사생활을 하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고인은 1960∼70년대 한국 코미디 전성기를 이끄는 등 영화와 방송을 오가며 고단한 삶에 지친 서민들을 위로했다.

특히 ‘비실이’ 배삼룡, ‘후라이보이’ 곽규석과 찰떡 콤비를 이뤄 슬랩스틱 코미디가 무엇인지 보여줬고, 악극단 시절을 거쳐 방송 시대가 열린 후에는 MBC TV ‘웃으면 복이 와요’를 통해 큰 인기를 누렸다. 방송사와 쇼무대에서 구봉서를 끌어오기 위해 막후 벌인 납치 혈투가 전설로 남아있다.

4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전성기를 누렸다. 영화 ‘오부자’에 막내로 출연한 후 ‘막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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