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잡스의 위력...1976년 애플1 원형 9억800만원에 경매 낙찰
[헤럴드경제]애플의 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가 1976년 직접 납땜해서 만든 애플 1 컴퓨터의 원형이 18만5000달러(9억800만원)에 채리티 버즈 경매에서 낙찰됐다.

잡스와 그의 동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은 당시 창고에서 애플 1 컴퓨터의 원형 몇 개를 직접 손으로 납땜해 만들었고 이후 공장에 주문해서 생산된 애플 1 컴퓨터는 총 200대였다.

애플 1 컴퓨터만 해도 희귀품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잡스가 직접 납땜해 만든 원형 컴퓨터는 애플의 시초로 볼 수 있다.

최종 낙찰자는 화장품 회사 글렌글로우의 공동창업자인 글렌, 섀넌 딜리모어 부부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2014년 런던 본햄 경매에서도 실제 작동되는 애플 1 컴퓨터를 90만5000달러에 구매한 바 있었는데 이번에도 80여 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이 원형을 차지하게 됐다고 한다.

딜리모어 부부는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원형은 컴퓨터의 성배(holygrail)이자 유니콘이다. 다음 세대의 모네와 피카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순수 예술 작품은 환상적이고 위대하지만, 그것은 결코 세상을 바꾸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들은 이 원형을 세계 톱 클래스 박물관에서 일반인들에게 일정 기간 공개해 젊은 세대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딜리모어 부부는 머드 마스크 트리트먼트 제품 생산으로 유명한 글렌글로우를 지난해 글로벌 화장품 회사 에스티로더에 1억 달러 이상을 받고 팔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