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정부 관계자,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기요금 당정 태스크포스(TF) 공동위원장인 손양훈 인천대 교수(경제학과)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최근 전기요금 개선에 대한 요구를 “소비자 주권에 대한 강력한 자각”이라며 “전기와 관련해서 늘 수동적으로 주어진 요금대로 소비하는 시스템에서 ‘내가 소비자로서 권리를 찾아야겠다’는 자각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지난 주(1차회의)에도 언론과 국민 여러분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염려 있었다”며 “일견 당황하는 부분도 있고, TF의 어깨가 무겁다는 생각도 한다”고 했다. 또 “지금까지 제도가 우리를 소외했거나 박탈감을 갖게 하지 않았나 라는 많이 느낀다”며 “국민적 관심이 동력이 돼서 더 나은 제도로 선진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전기요금 당정 TF는 지난 18일 1차 회의를 연데 이어 이날 2차회의를 갖고 전기요금 부과체계의 중장기적 개편 과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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