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은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고, 4대강의 수문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금강에 붉은깔따구와 실지렁이 등 환경부 수생태건강성평가기준 D등급 생물이 출현하는 등 수질이 최악의 상태”라며 “낙동강에도 갈게, 재첩 등 수종이 사라지고, 그나마 잡힌 물고기도 기생충에 감염된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문회를 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4대강 사업을 지휘했던 이들과 4대강 수질악화를 방치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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