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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추경 잠정합의안, 거의모두 국민의당 중재안…자랑스러워”
[헤럴드경제=박병국ㆍ장필수ㆍ유은수 기자]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5일 여야3당이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잠정합의한 것에 대해 “앓던 이가 빠졌다. (잠정합의안) 거의 모두가 우리 국민의당 안이 결과적으로 채택됐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여야 3당은 25일 오후 4시 현재 여야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 처리를 하기로 잠정합의 했다. 조선ㆍ해양부실화 원인규명 청문회에는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만 세우기로 했으며, 경찰의 물대포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 백남기 농민에 대한 청문회도열기로 했다. 세월호 특조위 연장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25일 잠정합의된 내용을 추인하기 위해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 앞서 “추경이 통과되면 경제는 덜 나빠지고 구조조정은 더 빨라지고 국민혈세는 절약되며 노동자의 눈물은 덜 흘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야당이 요구해온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 중 홍 전 회장만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3당이 합의한 것에 대해 “청문회 증인은 청와대 여당은 국민 혈세보다 노동자 눈물보다 친박(박근혜) 보호에 더 우선이었던 것은 역사가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또 “특히 농민 백남기 선생 청문회는 더민주(더불어민주당)의 제안으로 이뤄졌기에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세월호 특위 활동 연장 등은 황주홍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간사 책임하에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여야3당은 지난 17일 이후 중단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26일 재개하기로 하고. 30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잠정합의했다. 그동안 정부의 추경안 심사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청문회(서별관 청문회) 증인채택 문제를 두고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당초 여야가 합의한 22일을 지키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ㆍ종ㆍ택 3인방의 증인채택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홍 전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두명에 대해서는 불가하다는 입장이었다. 더민주와 입장을 같이하던 국민의당은 한발 물러서며 최 전 총리와, 안 수석을 제외 할 수 있다며 입장을 선회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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