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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면이식 소방대원, 그후 1년…“수영도 즐겨”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정상적인 삶을 살기 위해 모험처럼 시도한 안면이식수술이 그에게 일상적인 삶을 되돌려 줬다.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구하려다 화마에 휩쓸려 얼굴이 녹아버린 소방관에 안면이식수술을 받은지 1년만에 수영을 즐길 수 있을 만큼 회복됐다.

수술을 받은 당사자인 미국 미시시피의 패트릭 하디슨(42) 씨는 그러부터 1년만인 최근 기자회견에서 “올 6월 가족과 함께 디즈니월드에 가서 풀장에서 수영을 즐겼다”며 “수영은 15년만에 처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를 당하기 전, 이후와 안면이식술을 받고나서의 모습(왼쪽부터)

하디슨 씨는 지난 2001년 소방대원으로 화재가 발생한 민가에서 갇힌 사람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가 붕괴된 천장에 깔리면서 안면에 심각한 화상과 손상을 입었다. 이 끔찍한 사건으로 그는 눈과 코, 잎, 귀 등 대부분의 얼굴조직이 녹아버렸다.

이후 두문불출하던 그는 뉴욕대 랑곤메디컬센터에서 2015년 26시간에 걸친 희대의 수술을 받게 된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안면이식수술이다. 당시 안면 공여자도 나타나 그는 전격적으로 수술을 받게 된다.

수술은 성공했다. 그는 시력이 회복됐고, 잠도 잘 잘 수 있게 됐다. 운전도 무리 없이 할 수 있다.

하디슨 씨는 기자회견에서 “이제 일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며 의료팀과 가족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안면이식수술을 받기를 검토하는 다른 이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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