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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네거티브 전대ㆍ친문(親文) 바람에 호남 지지도 폭락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전당 대회를 이틀 앞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후보 간 네거티브 전략이 격화되면서 호남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안철수ㆍ천정배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가 호남 달래기에 나서면서 국민의당은 호남지역에서 더민주를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리얼미터가 ‘레이더P’의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4일간 조사해 25일 발표한 주중 집계에 따르면, 더민주 지지도는 지난 조사 대비 3.6%포인트 내린 24.7%로 집계돼 3주 동안 이어져 왔던 상승세가 꺾였다. 호남을 비롯한 서울, TK(대구ㆍ경북), PK(부산ㆍ경남)지역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도가 하락했다.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우상호 원내대표가 참석해 있다./ 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특히 호남에서의 지지도는 29.5%로 지난 조사 대비 8.2%포인트 폭락했다. 이는 국민의당 전체 지지도가 1.9%포인트 상승한 14.2%로, 호남지역 지지도는 2.7% 포인트 오른 28.4%로 집계된 것과 대비된다. 호남에서 두 야당의 지지도 격차는 1.1%포인트로 지난 조사 결과(12%포인트)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리얼미터는 더민주의 하락세에 대해 “당 대표 경선에서 후보들 간 네거티브 비방 공세 격화와 주류 인사의 대거 당선으로 마무리된 시ㆍ도당위원장 경선 결과에 대한 부정적 언론보도의 급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의당이 5주간의 하락세를 마무리 짓고 반등한 데 대해선 “더민주의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과 안철수ㆍ천정배 전 공동대표의 호남 방문 관련 보도가 이어지며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싸고 지도부간 내홍에 0.9%포인트 하락한 32.4%로 최종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전국 성인 유권자 151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9.8%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 홈페이지 참조.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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