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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고령 119세 할머니 생일, 자손 68명 축하
[헤럴드경제]1800년대부터 무려 3세기를 걸쳐온 중국의 119세 할머니가 화제다.

현존 세계 최장수 여성인 중국 푸쑤칭(付素清) 할머니가 119세 생일을 맞아 자손 68명의 축하를 받았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24일 보도했다.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 사는 푸 할머니는 지난 21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나를 좀 시원한 곳으로 데려가 달라”고 했다. 한 증손자가 지팡이를 짚은 할머니를 부축해 선풍기가 있는 거실로 모셨다. 음력 7월 19일인 이날은 할머니의 생일로, 자손들은 잔칫상을 차리느라 분주했다. 슬하에 6남매를 둔 할머니는 생일 나흘 전 현손(玄孫·손자의 손자)을 봤다.


지난달 건강검진 때 할머니의 혈압은 119(수축기)에 74(이완기)로 정상 범위였다. 세포 상태는 웬만한 젊은이보다 더 좋았다고 한다.

자손들은 그러나 할머니의 건강이 예전 같지 않다며 걱정이다. 할머니는 몇 년 전만 해도 마당을 쓸거나 장작묶음을 만들고, 작대기로 높은 나뭇가지에 달린 과일을 딸 만큼 건강했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부쩍 잠에 취하는 일이 많아졌다고 전해졌다. 


삶은 돼지고기를 각종 채소와 볶은 ‘후이궈러우’와 쌀밥을 즐겼던 할머니는 최근엔 찐 호박과 고구마, 청대콩, 그리고 국보다 따뜻한 물을 더 좋아하는 쪽으로 입맛도 바뀌었다. 푸 할머니는 2013년과 올해 영국 런던의 세계기록 인증 단체인 ‘캐링 더 플래그 월드 레코드’로부터 세계 최장수 여성으로 인증받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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