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진으로 최소 1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렌치 총리는 이어 “이 숫자는 최종 집계가 아니다”고 말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사진=YTN 방송 화면 |
그는 부상자에 대해서는 약 368명이라고 말했다.
구조대원들을 지휘하는 임마콜라타 포스틸리오네는 구호 시설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 중 위독한 환자들이 있고 아직 많은 사람이 매몰돼 있어 사망자 수는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마르케주 아르쿠아타 델 트론트에서는 1,5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은 오전 3시 36분께 중세 문화유적의 도시 페루자에서 남동쪽으로 70㎞, 로마에서 북동쪽으로 100㎞ 떨어진 노르차에서 시작됐다.
진원이 4km로 얕아 500km 범위에서 시민들이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수도 로마에서도 한밤중 진동을 느낀 시민들이 잠을 깨 밖으로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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