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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피해 농가ㆍ어민에 추석 전 자금 지원한다”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정부와 새누리당이 24일 기후변화 대책 관련 긴급 회의를 열고 수온 상승과 폭염으로 피해를 입은 어민과 농가에 추석 전까지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폭염, 가뭄, 적조ㆍ녹조 발생 대책 관련 긴급현안점검회의’를 연 뒤 이렇게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가지원제도 총동원해서 추석 전에 자금이 필요한 부서에 도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부처간 약속이 있다“며 “적조는 아직 오지 않았지만 바다의 기온이 상승돼서 어류가 많이 폐사되고 있다. 가급적 추석 전에 정부 조사 마쳐서 해양수산부가 피해 일어난 곳에 보조금을 5000만원까지, 생활안전융자제도는 2000만원까지 지원하는 돈을 추석 전에 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농업피해에 대해서는 가축재해보험에 (농가의) 93% 정도 가입돼 있는데 실사를 빨리 마쳐 이 또한 추석 전에 보험금이 지급되도록 하고, (지급이) 안 되는 곳은 재해대책비용을 국가와 협의해서 지원해나가는 것이 대책의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또 “금년 강우량이 작년에 비해 87% 수준이고 특히 8월달에 훨씬 떨어져 농업용수, 식수 같은 게 부족하다”며 “물 관리 차원에서 국토교통부 소관의 댐과 강의 보에 있는 물을 농업용수로 쓰도록 협조하고, 농림축산식품부는 자체적으로 보유하는 저수지의 물을 농업용수로 쓸 수 있도록 내려보내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폭염 대비 중장기 대책으로 “적조 혹은 녹조 같은 조류가 작년이나 금년만이 아니라 앞으로 상존할 가능성이 있다”며 “확실히 기후변화 조짐을 보이는 추세라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별도 조직이 짜여져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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