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의 연속적인 개선에 이어 연준의 잭슨홀 콘퍼런스가 금주 말 예정돼 있어 시장은 당분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을 기다리며 혼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경제가 5%라는 실업률 목표에 도달했지만, 2%대의 물가 안착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금리 인상을 급격히 단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시나리오에 힘을 싣는다.
그는 “낮은 원자재 가격도 이유가 될 수 있으나 투자 부진과 저축률 상승, 노동생산성 하락 등이 저물가의 원인이라면 연준이 낮은 금리를 유지해야 할 명분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투자환경은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소재용 연구원은 “샌프란시스코 연준이 추정하는 미국의 자연 이자율 역시 0%대로 떨어져 있다”면서 “단기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지만 선진국 IT(정보기술) 산업이나 신흥국 주식, 미국 리츠 등에 대한 투자 환경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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