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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특허 소송에서 잇따라 승전보
-항암제 트룩시마, 오리지널 리툭산 보유 특허 무력화

-미국에서는 얀센과 램시마 특허 소송에서 승소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셀트리온이 잇따라 특허 소송에서 승전보를 올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3일 특허심판원이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제품인 ‘리툭산’ 특허 관련 바이오젠이 보유한 특허에 대해 특허 무효 심결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리툭산은 혈액암에 사용하는 항암제다. 맙테라는 2015년 세계 의약품 매출 순위에서 휴미라, 하보니에 이어 73억 달러로 세 번째를 차지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의 시판을 위해 지난해 제넨테크와 바이오젠이 보유한 특허에 특허 무효 심판을 청구 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리툭산과 관련해 식약처에 등재된 용도특허에 트룩시마 허가 신청 이전인 지난 해 4월부터 11월에 걸쳐 5개 특허에 대한 특허 무효 심판을 청구했다.

지난 4월 리툭산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와 관련된 제넨테그의 특허를 무효화시켰고 이번에는 리툭산의 주요 적응증인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와 관련해 바이오젠의 특허 3건을 무력화시켰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리툭산 관련 특허 총 5건 중 4건의 특허를 무효화 시키는데 성공했다. 남은 1건의 특허 소송은 만성림프구성백혈병에 대한 적응증으로 이 소송은 진행 중이다.

이에 트룩시마의 국내 조기 출시가 가시화하고 있다. 트룩시마는 국내뿐 아니라 지난 해 10월 유럽에 제품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유럽에서도 올 해 안에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셀트리온은 22일 미국에서 램시마의 오리지널 제품 레미케이드를 보유한 얀센과의 특허침해 소송에서 승소하기도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연내 트룩시마의 국내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고 유럽에서는 제품 허가 승인 후 론칭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며 “미국 시장 진출을 목전에 둔 램시마의 뒤를 이어 트룩시마가 셀트리온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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