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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사상최장 상승일 ‘타이’…박스권 넘어설까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올들어 연일 랠리를 펼치며 강세장을 보이는 코스피가 역대 강세장 중 최장 상승기간과 타이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2011년 이후 박스권에 머무는 코스피가 한단계 레벨업 가능할지 투자자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증시는 2011년 이후 6번째 강세장이 존재했고, 올해는 7번째 강세장을 맞았다. 현재 코스피의 주가상승 기간은 136일로 역대 강세장 최장 상승기간 기록과 동일하다.

삼성전자가 연일 사상 최고점을 경신하는 등 박스권 탈피 기대감이 높지만 환율을 고려할 때, 박스권 탈출보다는 박스권에 수렴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옥혜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화강세는 미국 금리인상 지연으로 인한 글로벌 투자자금의 신흥국 선호에 의한 것”이라며 “원화강세와 외국인 순매수 확대의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찾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분기 평균환율은 112
7.5원으로 2분기 1163.4원대비 3.1%절상됐다”며 “10원 절상될 때마다 영업이익이 1.3%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이 현재 전망치 대비 영업이익 감소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업종별로는 수출 비중이 높은 IT하드웨어와 반도체 감소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옥 연구원은 “실물수요가 둔화로 매출이 정체되는 가운데 한국기업은 비용절감과 구조조정 노력으로 마진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의 원화강세는 마진을 축소시켜 펀더멘털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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