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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기업들 2분기 순이익 전년대비 28% 증가, ‘턴어라운드 종목 주시하라’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국내 유가증권시장 기업들의 실적이 전년대비 28%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적이 좋으면 주가 성적도 좋다. 실적 개선세가 이어진다면 더욱 좋다. 특히 턴어라운드(흑자전환)주가 이익을 개선했다면 투자를 고려할 필요도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24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코스피(KOSPI) 259개 종목(시가총액 90.6%)들의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7.8% 증가한 2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치”라며 “헬스케어, 금융, 소재 섹터가 컨센서스를 10% 이상 상회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이번 2분기 기준 4개 분기(1년) 누적 순이익은 95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였던 90조7000억원(2011년 2분기)을 경신했다.

최 연구원은 “코스피 이익은 2014년을 저점으로 확연한 개선세”라면서 “산업재 이익의 흑자전환이 가시화된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산업재의 경우 2분기 기준 4개 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6000억원이었다. 산업재 중 조선 및 기계 업종은 이익 개선세가 뚜렷해 연초 대비 주가가 각각 33.2%, 22.8% 코스피 지수를 크게 아웃퍼폼했다.

이런 가운데 흑자전환을 하고 이익 개선이 확인된 종목에 대한 투자도 요구됐다.

신한금융투자가 2012년 이후 실적발표가 마무리된 3, 5, 8, 11월 말 기준,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인 종목을 대상으로 매 분기 전년대비 흑자전환이 확인된 종목군에 한 달 동안 투자 전략 성과를 확인한 결과 평균 수익률은 1.4%로 코스피 지수 수익률을 1.6%포인트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민 연구원은 “흑자전환은 언제나 옳다”며 흑자전환 이후 이익 개선이 확인된 종목에 대한 투자를 조언했다.

흑자전환 종목은 향후 실적 개선 지속에 대한 의문을 낳는다. 때문에 흑자전환 이후에도 전분기 대비 이익이 증가한 종목들은 향후에도 이익 개선세를 기대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이들 종목들에 대한 투자 성과는 그냥 흑자전환 종목에 투자한 것보다 나았다.

2012년 이후 평균 수익률은 3.4%로 흑자전환 종목 수익률(1.4%)를 2%포인트나 앞섰다. 코스피 지수 수익률과 비교하면 3.6%포인트 더 넘은 셈이다.

최 연구원은 2분기 기준 흑자전환 이후 이익 개선이 확인된 종목으로 현대중공업, 한화케미칼, GS건설, 현대로템, 코오롱인더, 두산인프라코어 등을 꼽았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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