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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당권주자의 마지막 일주일…金 ‘현장방문’ㆍ秋 ‘전화 돌리기’ㆍ李 ‘호남행’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지난 21일 경기지역 대의원대회를 끝으로 더불어민주당 당권 후보들의 합동연설이 마무리되자, 세 명의 후보들은 각자의 ‘필승’ 전략을 수립하고선 마지막 일주일을 대비하고 있다. 추미애 후보는 초심으로 돌아가 유권자와의 개별 접촉을 늘리기로 했고 후발주자인 김상곤ㆍ이종걸 후보는 막판 지역 방문 일정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예비경선 때부터 1대 1 대면 접촉을 늘려왔던 추 후보는 남은 일주일 동안 ‘전화 돌리기’와 같은 개별 접촉에 집중할 예정이다. 당권 레이스를 가장 먼저 시작했기 때문에 계획했던 지역 일정을 웬만큼 소화했다는 판단에서다. 추 후보는 지역 유권자를 만나러 직접 내려가기보단 서울에 머물며 방송 토론회와 그간 미뤄온 언론 인터뷰에 응할 계획이다. 


추 후보 측 관계자는 22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전화를 드려야할 분들이 많아 그간 통화하지 못했던 분들에게 전화를 돌리고 중앙당과 원내 당직자들을 찾아가는 등 서울에서 할 수 있는 일정을 중심으로 유세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주류인 이종걸 후보는 최대 표밭인 호남을 다시 한번 공략하기로 했다. 지난 광주ㆍ전남ㆍ전북 대의원대회에서 “문재인의 대리인을 뽑는 전대가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던 이 후보는 다시금 호남의 반문 정서를 이용해 막판 뒤집기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 측 김기준 대변인은 통화에서 “(대의원대회 이후) 호남에서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 후보가 내놓은 메시지에 호남이 공감하는 정도가 대단히 커서 다시 한번 더 광주를 찾아 그렇게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 후보 측은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대응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렸다.

가장 늦게 출마 선언을 한 김상곤 후보는 방송 토론회에 전달할 메시지에 공을 들이는 동시에 틈나는 대로 지금껏 가지 못한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멀리 가기는 쉽지 않아 서울과 가까운 지역인 인천과 원주를 22일과 23일 차례로 갈 예정”이라며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지지자들 모임도 보이지 않게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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