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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도시 분양열기 ‘후끈’…동탄ㆍ다산 견본주택 구름인파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수도권 신도시의 분양 열기가 뜨겁다. 지난 주말 경기도 화성의 동탄2 신도시와 남양주 지금지구 다산신도시에서 문 연분양 아파트와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견본주택에는 수만명이 몰리며, 최근 실수요자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신도시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드러냈다.

반도건설은 22일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1 2차’와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2.0’의 견본주택에 개관일인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각각 2만5000명과 2만7000여명 등 총 5만2000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금강주택은 이 날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I’ 견본주택에는 첫 주말 4만5000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 입지와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내 분양이 본격화한 가운데, 19~21일 견본주택에는 폭염을 잊은 청약 예정 인파가 몰려들었다. 사진은 다산 지금지구 내 한 견본주택의 대기행렬의 모습. [제공 =금강주택]

GS건설의 뉴스테이인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 견본주택에도 개관 첫 주말인 지난 사흘간 2만5000명이 내방했다.

최근 동탄2신도시 분양 물량은 남측(남동탄)의 호수공원을 주변으로 집중되고 있다. 남동탄은 동탄역이 지나는 북동탄에 비해 교통 여건은 열악한 편이지만, 약 56만㎡ 규모의 호수공원이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올 봄부터 분양 열기가 살아났다. 앞서 동탄 호수공원 주변인 A72블록에서 청약을 마감한 부영 ‘사랑으로’에는 9만명이 청약, 평균 5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청약 열기는 뜨겁다.

반도건설은 동탄2 신도시에서 한원 컨트리클럽의 골프장 조망과 강남의 유명 학원들과 손잡은 대치학원가 조성을 내세워 30ㆍ40대 젊은 실수요층을 공략하고 있다. A78블록의 아이비파크 10.0 2차는 77ㆍ84ㆍ96㎡(총 1515가구) 등 중형 평면에 알파룸, 팬트리, 드레스룸, 서재, 다락 공간 등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앞서 분양한 아이비파크 10.0 1차(A80블록)에 이은 후속물량으로 평균 분양가를 3.3㎡ 당 1060만원에 책정했다. 이는 1차(1048만원)와 크게 차이나지 않아 합리적이란 평가를 듣는다.

다산신도시에선 진건지구가 분양을 모두 마무리하고 지금지구에서 중견건설사의 분양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별내선)인 다산역을 낀 진건지구가 대중교통 여건이 좋다면, 남측인 지금지구는 한강 생활권에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가 가까워 승용차를 이용한 교통망이 탁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강 다리만 건너면 잠실ㆍ송파권이어서, 지금지구 청약자 분포는 구리ㆍ남양주 뿐 아니라 송파, 강동까지 퍼지는 추세다.

반도건설은 동탄과 마찬가지로 다산 지금지구에서도 교육시설을 특화한 아파트를 짓는다.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2.0’에 2층 규모 별동학습관에 중ㆍ고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YBM영어마을(가칭)’ 등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것. 중소형인 전용면적 76ㆍ84㎡의 1261가구이며, 일부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3.3㎡ 당 평균 분양가는 1240만원대다.

지금지구 한강조망 입지인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I 는 전용 84㎡로만 944가구를 공급한다. 특히 전가구 5베이(bay)의 혁신설계로 관심을 모았다.

금강주택 관계자는 “견본주택에는 아침부터 모여든 수요자들로 긴 대기행렬이 이어졌으며, 사전 준비된 대기부스로는 이 행렬을 감당할 수 없어, 별도의 몽골텐트를 치는 등 수요자 관심이 한여름 더위보다 뜨거웠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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