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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스포츠 브랜드 올림픽 성적은? 나이키가 단연 ‘1등’ … “미국보다 금메달 많아”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스포츠 용품업체들에게 올림픽은 최고의 마케팅 경연장이다. 올림픽 공식 스폰서가 아닐 경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 상 드러내놓고 홍보를 하지는 못하지만 후원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리우올림픽이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의 올림픽 성적은 어떨까.

나이키가 후원 선수 숫자나 성적에서 가장 앞섰다.

나이키는 18일 현재 후원한 선수들이 획득한 메달 수가 금메달 36, 은메달 31, 동메달 37개로 나타났다. 총 메달수 104개로 올림픽 종합 1위에 올라있는 미국보다 많다.

나이키는 18일 현재 후원한 선수들이 획득한 메달 수가 금메달 36, 은메달 31, 동메달 37개로 나타났다. 총 메달수 104개로 올림픽 종합 1위에 올라있는 미국보다 많다. 나이키의 후원을 받는 라파엘 나달과 시몬 바일스. [사진=게티이미지, 리우=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테니스 남자 복식에서 1위에 오른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올림픽 체조 4관왕에 오른 시몬 바일스(미국)도 나이키의 후원을 받았다. 473kg의 무게를 소화하며 남자 최중량급(105㎏급 이상) 역도 세계신기록을 다시 쓴 라쇼 탈라카제(조지아), 사망확률 90%의 급성 충수염을 이겨내고 올림픽 여자 원반던지기에서 2연패를 기록한 산드라 페르코비치(크로아티아) 등 ‘인간 승리’의 영웅들도 나이키와 함께 이번 올림픽을 준비했다.

’총알탄 사나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유니폼 왼쪽 가슴팍에는 푸마를 상징하는 검은 표범이 박혀 있다. 푸마는 지명도가 떨어지던 시절부터 볼트를 후원해 왔다. 주로 열악한 상황에 있는 제3세계 육상선수들이 푸마의 후원 대상이다. 푸마는 바하마, 쿠바와 자메이카를 포함한 7개 육상 대표팀의 공식 후원사로 나서고 있다. 남자 육상 1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안드레 드 그라스(캐나다)와 베이징 올림픽 남자 400m 금메달 리스트인 아사파 포웰(자메이카)를 포함한 14명의 선수도 개인적으로 후원 중이다.

푸마는 바하마, 쿠바와 자메이카를 포함한 7개 육상 대표팀의 공식 후원사로 나서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리우=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최근 북미지역에서 나이키의 자리를 위협하는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도 수영 5관왕 마이클 펠프스(미국)를 포함한 250명의 올림픽 스타들을 후원하고 있다. 펠프스는 최근 스포츠 매거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촬영에 개인 스폰서 언더아머가 아닌 미국 대표팀 후원사 나이키 트레이닝을 입고 나와 화제가 됐다. 펠프스의 실수였다. 외신은 나이키가 펠프스의 SI 표지 사진으로 45만3000달러의 광고 노출효과를 봤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아디다스는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육상선수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의 후원사다. 축구 대표팀의 손흥민도 아디다스의 후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디다스의 구체적인 ‘성적표’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디다스는 “올림픽 공식스폰서가 아니기때문에 올림픽 관련 후원선수 자료를 공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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