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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 오르고, 굴비는 비슷…추석 선물세트 가격 전망
-이마트 “가격 저렴한 가공ㆍ생활용품 세트 물량 20% 늘릴 것”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올해 추석 선물세트는 한우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폭염으로 생육이 부진한 과일 가격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 이마트는 추석을 28일 앞두고 주요 선물세트의 물가 동향을 점검한 결과 한우와 과일의 가격은 지난해보다 높고 수산물, 가공ㆍ생활용품은 비슷한 가격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우는 지난해 대비 15~20% 높은 시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육과 도축이 적은 탓에 시세가 최소 추석까지는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샘 이영식 사장(오른쪽)과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B2B그룹장 이상윤 전무가 지난 17일 남대문 서울스퀘어에서 홈 IoT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과와 배는 전년 대비 20~25% 높은 시세가 형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태풍 피해가 없었던 과일 시장은 비교적 시세가 안정될 것으로 예측됐지만, 열대야로 인해 선물세트에 쓰이는 대과비율이 감소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추석이 열흘 이상 빠른 것도 과일가격을 높이는 요인이다.

올해 추석 선물세트 시장에서 수산물과 가공식품ㆍ생활용품 등은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수산 선물세트는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수준이 예상된다. 전통적인 명절 선물인 굴비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낮아짐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체 선물로 전복, 새우, 장어 등 건강식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굴비 선물세트 가격은 최근 2~3년간 참조기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올라 있는 가운데서도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을 유지할 예정이다. 멸치 역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가격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김은 올초 바다 수온이 높았던 탓으로 작황이 부진, 시세가 25% 가량 상승했다.

이마트는 경기 침체 여파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공ㆍ생활용품 세트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물량을 20% 가량 늘렸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팀장은 “올 추석은 물가 상승폭이 크지 않아 비교적 저렴한 선물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2주 가량 남은 사전예약 구매를 최대한 활용해 알뜰한 명절 준비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표) 추석 물가 동향

품목 한우 과일(사과/배) 굴비 멸치 김 가공/생활용품

전년대비 시세 상승률 15~20% 20~25% 평년수준 평년수준 25% 평년수준

[자료출처=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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