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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사이클 브래들리 위긴스, 8번째 금메달에 이색 세레모니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금메달도 이제 지겨워”

사이클 선수 브래들리 위긴스(36ㆍ영국)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시상 도중 이색 세레모니를 선보여 화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트랙 사이클 남자 단체 추발 출전한 영국팀은 4000m를 3분 50초 265에 달려 세계신기록을 수립함과 동시에 영국에 금메달 하나를 추가했다.

이로써 위긴스는 자신의 통산 올림픽 메달 8개째를 획득하며 올림픽 사이클 전체 종목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선수에 등극했다.

이날 수상식에서 그는 팀원들과 나란히 서 금메달의 영광을 한껏 누리는 듯 근엄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영국의 국가가 흘러나오며 카메라가 자신을 단독으로 잡자, 뜬금없이 혀를 내밀고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내 그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무표정한 얼굴로 돌아와 시치미를 뗐다. 그와 함께 금메달을 수여 받던 팀원들은 그의 뻔뻔스러운 모습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위긴스는 이번 2016 리우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생활을 마무리 짓는다. “나의 가족들은 아버지와 남편을 필요로 한다”며 “2020년 도쿄 올림픽에는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혀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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