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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또 중국에 막혀…’ 韓 남자 탁구, 결승행 좌절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한국 남자탁구가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중국에게 무릎를 꿇었다. 런던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다.

주세혁(36ㆍ삼성생명), 이상수(26ㆍ삼성생명), 정영식(24ㆍ미래에셋대우)으로 꾸려진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탁구 단체전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중국에게0-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1단식에 나선 정영식이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4위인 장지커(28)에게 2-3(15-13 11-13 11-9 8-11 4-11)으로 역전패했다. 초반 3세트에서 2세트를 따냈지만 4세트를 8-11로 내주며 분위기를 뺏겼다. 5세트는 4-11의 큰 점수차로 밀렸다. 
[사진설명= 정영식과 이상수가 경기를 내준 후 아쉬워하고 있다. (리우=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2단식에 출전했던 주세혁은 세계랭킹 1위 마룽(28)에게 0-3(1-11 4-11 4-11)으로 완패했다.

마지막 3복식에 출전한 정영식-이상수조도 쉬신(26ㆍ세계랭킹 3위)-장지커조에게 0-3(8-11 10-12 6-11)으로 패배했다.

한국 남자 탁구는 매번 중요한 기회마다 중국에 막혔다. 지난 런던올림픽 결승전에서도 중국에 0-3으로 패하며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 탁구가 단체전에서 중국을 이긴 건 1996년 싱가포르 아시아선수권대회가 마지막이다.

탁구에선지난 1988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28개의 금메달이 나왔는데, 중국이 24개를 가져갔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남녀 단식을 모두 금메달로 장식했다.

결승행이 좌절된 한국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독일과 동메달 결정전을 갖는다. 결승전은 중국과 일본이 맞붙는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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