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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학선 그늘서 벗어난 리세광 “양학선 체조대표 아니다”
[헤럴드경제] ‘도마의 신’ 양학선(24·수원시청)이 빠진 체조 무대는 북한 리세광의 독차지였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북한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긴 리세광(31)은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리세광은 실수로 1차 시기에서 15.616을 받자 2차 시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난이도 6.4 기술인 ‘리세광’(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굽혀 2바퀴 돌며 1바퀴 비틀기)을 시도했다. 리세광은 깔끔하게 성공하며 15.766을 받았다.

리세광은 “우리 군대와 인민들에게 크나큰 승리를 안겨주고, 경애하는 지도자 김정은 동지께 승리의 보고, 영광의 보고를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리세광은 한국 취재진에 “(양)학선 선수가 부상으로 못 나왔는데, 체조를 학선 선수가 대표하는 게 아닙니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는 리세광은 다음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를 묻자 “그것까지는 생각 못 해봤다”고 밝혔다.

리세광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는 “금메달은 제게 아무 것도 아니다. 금메달은 조국에 바치는 선물이다”면서 “이 금메달은 조국에 기쁨이다. 조국에 승리감과 용기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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