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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수영황제 펠프스,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하나
[헤럴드경제] 미국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31)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말해온 리우 무대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지만 대회 개막전 도쿄 올림픽 출전 가능성의 말을 해 귀추가 주목된다.

펠프스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미국 대표팀의 접영 주자로 출전해 3분27초95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을 일궜다.

영국이 3분29초24로 은메달, 호주가 3분29초93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혼계영 400m는 네 명의 선수가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서로 100m씩 헤엄쳐 순위를 다투는 경기이다.

라이언 머피-코디 밀러-필프스-네이선 애드리언 순으로 팀을 꾸린 미국은 이날 우승으로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올림픽 9연패를 달성했다.

미국의 우승을 합작한 펠프스는 대회 첫 5관왕에 오르고 개인 통산 올림픽 금메달 수를 23개로 늘리며 리우 대회 일정을 모두 끝냈다.

펠프스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를 수확했고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은 28개(금메달 2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가 됐다.

펠프스는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 및 메달리스트다.

펠프스는 15세이던 지난 2000년 시드니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후 이번 리우 대회까지 5회 연속 올림픽 물살을 갈랐다.

첫 올림픽에서는 빈손으로 돌아갔지만 이후 펠프스는 2012년 런던 대회까지 통산 22개의 메달을 수집해 올림픽 사상 개인 최다 메달 기록을 새로 썼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출전한 8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수확해 1972년 뮌헨 대회에서 금메달 7개를 딴 마크 스피츠의 단일 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도 경신했다.

런던올림픽이 끝나고 은퇴한 펠프스는 2014년 4월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복귀 후 리우올림픽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밝혀온 펠프스는 대회 개막 전 기자회견에서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시사하는 말을 해 세계수영계를 술렁이게 했다. 리우올림픽 이후에도 한동안은 그의 행보에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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