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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손으로 귀국 박태환 “취재진 앞에서…”
[헤럴드경제] 리우에서 빈손으로 돌아온 박태환(27)이 “실전 감각을 많이 끌어올리지 못했던 부분이 문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태환은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타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결승에 나가고 싶었지만 경기 감각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에 대해 박태환은 “아직 뛰겠다고 결정한 것은 아니다”며 “오늘 한국에 도착했고 당장 내일을 어떻게 보낼지도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

박태환은 도쿄올림픽 출전의사를 내비쳤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만약 도쿄올림픽에 나간다면 이번 대회처럼 준비하고 싶지는 않다는 이야기였다”며 “앞으로의 일은 차차 구체적으로 생각하겠다”고 덧붙엿다.

박태환은 리우올림픽에서 전 종목 예선 탈락이라는 씁쓸한 결과를 갖고 조기 귀국했다. 박태환은 주 종목이자 자신에게 올림픽 챔프의 타이틀을 선사한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결승에도 오르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3분45초63로 전체 50명 중 10위에 그치면서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지 못했다. 



200m와 자유형 100m에서도 세계 수준과 상당한 격차를 보이며 밀렸다. 1500m는 아예 출전을 포기했다.

박태환이 이런 성적을 거둔 것은 18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경기감각을 잃은 이유가 컷다. 박태환은 금지약물 사용으로 인한 국제수영연맹(FINA)의 징계를 겪으면서, 지난 7월에야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 사이 박태환은 제대로 된 훈련이나 경기출전을 하지 못한 채 올림픽을 준비해야 했다.

본인의 과오에서 시작된 일이지만 18개월의 출전정지는 ‘마린보이’가 추락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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