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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경제의 현장, 혁신센터를 가다]③ 네이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빅데이터로 창업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원스톱 해결사로
공모전 열어 입상팀에 비즈니스 지원
홈피 1000곳·홍보영상 100개 제작
네이버 플랫폼 통해 국내외 판로개척
이달부터 AI학습전문가 양성도 나서



[헤럴드경제]국내 대표 관광지가 밀집한 강원도에도 ‘스마트’ 바람이 불고 있다. 그 거점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한종호, 이하 강원센터)다. 강원센터는 전담기업 네이버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바탕으로 신사업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의 기반인 기존 산업의 활성화까지 이끌고 있다.

강원센터는 강원도 춘천시 강원대학교 내 한빛관에 위치해 있다. 센터가 입주한 2층에는 보육 기업들의 사무 공간을 비롯해, 국내외 빅데이터 관련 정보가 밀집된 ‘빅데이터 랩’, 창업 과정에서의 법률.특허. 금융 컨설팅을 지원하는 ‘컨설팅룸’, 네트워킹 및 교육 공간인 ‘커넥트 스퀘어’ 등이 들어서 있다. 입주 기업이 아닌 강원대 학생들도 문턱 없이 센터를 드나들 수 있다.

강원센터는 스타트업 및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창업 공모전을 열어, 입상한 팀에 투자자 연계 등의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6개월 챌린지 플랫폼’을 통해 예비 창업자가 제시한 아이템의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지원하기도 한다. 그 결과 강원센터는 지난 1년여 간 112개의 창업ㆍ중소기업의 발굴 및 지원에 성공했다. 38억4000만 원의 투자 유치도 이끌어냈다.

강원센터의 역할은 스타트업을 단순히 발굴,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신사업을 이끌 인재 양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강원센터는 빅데이터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빅토리)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인공지능(AI) 학습 전문가 양성에도 나선다. 이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전문직을 육성하는 동시에, 타 시도에 비해 산업 기반이 취약한 강원도에서 ICT 분야 고용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강원지역은 농업과 관광ㆍ서비스업이 지역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 지역 중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해 모바일 홈페이지 1000여 곳, 홍보 동영상 100여 개 제작을 지원했다. 또한 오프라인 콘텐츠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스마트 스튜디오’, 45인승 버스로 현장을 찾아다니며 제품 사진을 찍어주는 ‘이동식 스마트 스튜디오’도 영세 업체들의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고 있다. 


강원센터는 네이버의 쇼핑 플랫폼을 통해 지역 농산물 직거래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모바일 상거래를 통한 국내외 판로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실제로 경영난에 시달리던 원주의 양계장 ‘나린뜰’은 온라인 판로 개척과 네이버 푸드윈도 입점 등의 지원을 받은 뒤 매출은 500%, 주문 건수는 5배 가량 늘었다. 


지난 3월 문을 연 강원센터 분소인 원주 사무소는 지역 특화 산업인 헬스케어 의료기기 육성과 일자리 확대를 위한 ‘고용존’에 집중하고 있다. 고용존 개소 이후 온ㆍ오프라인 취업 상담은 300여 건, 고용존을 통한 채용은 20여 건 가량 이뤄졌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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