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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여름 해외여행때 카드 도난ㆍ분실 조심하세요…피해 급증
[헤럴드경제]여름 휴가를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도난 당하거나, 분실하는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31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해외에서 분실했거나 도난당한 카드가 442장으로 전년(352장)보다 26% 늘었다.

피해 신고액도 5억9000만원으로 29% 증가했다.

피해 카드 수 기준으로 국가별 비중을 보면 중국이 35%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33%였다.

중국의 경우 피해 건수의 55%가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 발생해 심야, 새벽 시간대 유흥업소에서 분쟁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에서 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해 부정 사용된 카드는 총 1만6024장, 피해 신고액은 5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6%, 22% 감소했다.

카드 사고가 일어난 경우를 시기별로 보면 4~6월이 4152장, 7~9월이 4170장으로 1~3월(3873장)이나 10~12월(3829장)보다 많았다.

휴가 등 야외 활동이 많은 계절에 카드 부정 사용도 늘어난 셈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부정 사용에 의한 피해 금액은 과실 여부에 따라 고객도 일부 부담할 수 있다”며 “비밀번호 등이 유출되지 않게 잘 관리하고 사고 발생 즉시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신한카드 관계자는 “해외에서 카드를 분실하면 곧바로 분실 신고를 해야 하고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하거나 철도, 버스 등 승차권 구매 시에는 비밀번호가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또 해외에서 바가지요금으로 문제가 되면 가맹점 위치를 확인하고 영사관 등에 도움을 요청하고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집적회로(IC) 칩 결제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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