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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찜통 더위에 피서차량 역대 최대…휴가철 안막히는 길은?
고속도로 이용객 역대 최다…‘졸음·음주 운전’ 조심하세요

[헤럴드경제]낮 최고 기온 35도를 넘나드는 찜통 더위에 바다나 계곡을 찾는 피서객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여름 휴가지로 떠나는 피서객이 늘면서 고속도로 이용객도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는 등 전국 도로도 몸살을 앓고 있다.

여름 피서가 절정을 이루면서 졸음ㆍ음주 운전에 따른 교통사고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한국도로공사는 전날 하루 고속도로에 차량 총 495만대가 통행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31일 기록한 역대 하계 통행량 최다인 480만대를 뛰어넘는 수치다.

31일에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피서객이 절정을 이루면서 또다시 사상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피서객들이 고속도로로 몰리면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경부선입구(한남)→반포나들목, 천안나들목→옥산휴게소, 회덕분기점→비룡분기점, 금호분기점→금호2교북단 등의 구간에서 정체가 예상된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분기점→행담도휴게소 구간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은 칠곡나들목→동명휴게소 구간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호법분기점→이천나들목, 면온나들목→평창휴게소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선산나들목→상주터널남단, 감곡나들목→여주분기점 구간도 차량 소통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들어서는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들로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오후부터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상향선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구간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구간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여주나들목→여주휴게소 구간 ▷서울양양(춘천)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남춘천나들목→강촌나들목 구간에서 정체가 예상된다.

한편 여름 휴가철 피서차량이 몰리면서 졸음과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경찰청과 교통안전공단 등에 따르면 졸음운전 교통사고 건수는 2013년 2512건에서 2014년 2426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2701건으로 다시 늘었다.

사망자는 2013년 121명, 2014년 130명, 지난해 108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총 359명, 연평균 120명이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셈이다.

시속 100㎞로 달리는 차 안에서 2초만 졸아도 차량은 50m 이상 주행해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졸음 운전은 늘 대형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된다.

음주 운전 사망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1902명이 음주 운전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2013년 727명, 2014년 592명, 2015년 583명으로 매년 사망자가 감소 추세이긴 하지만 연평균 634명이 숨졌다.

같은 기간 음주 운전 사고 부상자 수는 2013년 4만7711명, 2014년 4만2772명, 2015년 4만2880명으로 매년 수만 명이 다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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