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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소더비와 자선경매 여는 빅뱅 탑
[헤럴드경제=슈퍼리치팀 민상식 기자]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빅뱅(BIGBANG)의 탑(TOP, 29ㆍ본명 최승현)이 세계적인 경매회사 소더비와 손잡고 자선 경매를 개최한다.

탑은 오는 10월 3일 홍콩에서 소더비와 함께 ‘#TTTOP’란 합작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큐레이팅한 미술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선 경매를 진행한다. ‘#TTTOP’는 탑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따왔다.

소더비 홈페이지를 장식한 빅뱅 탑(29) [출처:탑 인스타그램]

▶ 등장인물 : 그룹 빅뱅의 탑(29ㆍ본명 최승현)
▶ 시간 : 7월 25일
▶ 상황 : 경매기업 소더비 홈페이지에 등장한 빅뱅의 탑

아시아의 유명인이 소더비와 합작 프로젝트를 여는 건 처음이라는 게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이다. 평소 예술 작품에 남다른 관심을 보인 탑은 소더비와 지난 1년간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탑은 자신이 직접 큐레이팅한 아시아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소더비와의 합작 프로젝트를 알리는 게시물[출처:탑 인스타그램]

경매 수익금 일부는 비영리단체 ‘더 아시안 컬처럴 카운슬’(The Asian Cultural Council)을 통해 재능이 있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작업하는 아시아 젊은 예술가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이 재단은 아시아와 미국에서 재능있는 신인 아티스트들의 문화 교류를 지원하는 단체이다.

탑은 “어려운 여건의 젊은 아시아 작가들이 조금이라도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하고 작업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더비와의 합작 프로젝트를 알리는 탑의 게시물을 본 탑 SNS 계정의 해외 팔로어들은 ‘화이팅 오빠(Oppa)’ ‘당신이 자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빅뱅 음원 수익을 비롯해 영화ㆍ뮤지컬 출연료, 유닛 활동 등으로 벌어들인 탑의 자산은 최소 5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한편, 소더비의 최대주주는 중국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의 손녀사위가 이끄는 타이캉(泰康) 생명보험이다. 타이캉 생명보험 회장인 천둥성(陳東升)은 마오쩌둥의 외손녀 쿵둥메이(孔東梅)의 남편이다.

타이캉생명보험은 이달 말 소더비 지분 13.5%를 매입해, 지분 11.38%를 보유한 헤지펀드 서드포인트의 댄 러브와 5.5%를 보유한 포인트72 자산운용의 스티븐 코언 등을 제치고 소더비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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