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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축학도를 위한 '스킬부스터 인 썸머' 쥬얼리 세션 개최

매년 대학을 들어오는 건축학과 신입생은 약 7, 800명 가량이다. 4년 또는 5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한 많은 건축학과 학생들은 다양한 분야로 취직을 하게 된다. 보통의 경우엔 건축설계 회사나 건설회사에 들어간다고 생각하지만, 졸업 후의 진로를 살펴보면 그에 못지 않게 타 분야 취직 또한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비율을 차지한다. 창업을 하는 학생들 중에서도 건축학과 학생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왜 건축과는 연관이 적은 다른 분야로 취직, 창업을 하게 되는 것일까? 건축학과 학생들이 배우게 되는 교육 과정을 살펴보면 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건축물을 디자인 하기 전에 사이트 조사를 하는 <분석>과정과, 건축주의 요구에 맞는 건축물을 만들기 위한 <기획>과정, 그리고 기획과 디자인 과정을 도식화하여 보여주기 위한 <프레젠테이션>과정, 디자인을 하는 데 있어서 다양한 툴을 이용하는 <툴 운용능력>과정 등을 건축학과 교육 과정에서 배울 수 있다. 이는 자기가 생각하는 무언가를 시작하여 진행하는 “창업” 과정에 필요한 능력들이다. 건축학과 교육 과정을 충실히 이수하면, 아이러니하게도 건축 관련 업종이 아닌 타 분야로도 쉽게 뻗어나갈 수 있는 셈이다.

DIGIT(디지트) 한기준 대표는 라는 모토로, 이번 여름 방학 동안 건축학과 학생들에게 다른 분야에 대한 경험을 하도록 워크샵을 기획했다. 그 중 첫 번째 워크샵으로 주얼리 세션을 준비하였는데, 이에 대표는 “건축학과 학생들이 사용하는 라이노3d 라는 툴을 이용해서 쉽게 모델링을 해 나갈 수 있다” 며, “아름다운 형태의 주얼리를 모델링 해 볼 기회”라고 말했다. 본 워크샵은 블랙케이(Black Kay) 신래영 대표가 강의를 맡았는데, “주얼리 관련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디자이너나 건축학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실제 창업을 하기까지의 과정 또한 교육 과정에 포함되어 있다.”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14명의 참가 학생들에게는 신선한 강의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본 워크샵은 막 건축에 입문한 신입생이나 졸업을 앞둔 건축학도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명우 기자 /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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