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5시에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완료한 뒤 추첨을 통해 당 대표,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 후보들의 기호를 결정했다. 추첨 결과 당 대표 선거는 1번 이정현, 2번 이주영, 3번 정병국, 4번 주호영, 5번 한선교 후보로 정해졌다. 당초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김용태 의원까지 6명이었으나 비박계인 정 의원과 김 의원의 단일화 결과 정 의원이 최종 경선 후보로 확정되며 모두 다섯 명의 주자가 당 대표직을 걸고 뛰게 됐다.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혁신과 화합의 선거’ 서약식에서 8ㆍ9 전당대회 경선에 출마하는 당 대표,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이 서약서에 선서를 하고 있다. 대표로 이주영 당 대표 후보가 서약서를 낭독하고 있다. 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
이번 전당대회에 신설된 한 자리의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는 1번 유창수, 2번 이용원, 3번 이부형 후보가 경쟁한다. 세 후보 모두 원외 인사로, 기성 정치에 물들지 않고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받고 있다.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전당대회 주자들은 오는 31일 경남 창원을 시작으로 다음달 3일엔 전북 전주, 5일 충남 천안, 6일 서울 서초구에서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또 당 대표 후보들의 TV 토론회는 다음 달 4일 지상파 3사의 공동중계를 비롯해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진행돼 뜨거운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당 대표ㆍ최고위원 경선에 투표할 선거인단은 34만 7506명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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