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도 안산ㆍ화성ㆍ부천ㆍ옹진, 충남 천안ㆍ아산ㆍ예산ㆍ태안ㆍ서산ㆍ당진에 호우주의보를 발효시켰다. 오전 8시 기준 일 강수량은 서울 서대문 63.0㎜, 화성 전곡항 56.0㎜, 안산 대부도 56.0㎜, 부천 56.0㎜, 고양 50.5㎜, 인천 부평 40.5㎜ 등이다.
중부지방의 경우 비가 계속되다 늦은 오후에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낙뢰와 비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빗길 교통 등 안전사고에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폭우로 물이 불어나자 이날 오전 6시7분부터 청계천 시점부∼고산자교구간 출입을 통제했다. 오전 7시34분부터는 증산교 통행도 통제했다. 시는 오전 7시40분 1단계 비상근무를 발령, 시내 펌프장 15곳을 가동하고 지하주택 배수 지원에 나서는 등 비 피해를 막기 위한 대비 태세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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