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82포인트(0.09%) 하락한 1만8456.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48포인트(0.16%) 높은 2170.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17포인트(0.30%) 상승한 5154.98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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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하락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주요 기업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증시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며 기업실적이나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더라도 기술적인 조정을 받을 수 있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기업들의 실적이 혼조적으로 발표됨에 따라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86% 내린 12.72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또 2% 가까이 떨어지며 6거래일째 하락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78센트(1.86%) 떨어진 배럴당 41.14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76센트(1,75%) 내린 배럴당 42.71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하락폭이 깊어지는 것은 예상치를 넘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보다 훨씬 많이 증가한 주간 통계가 이번 주 발표되고 있다.
원유정보업체 젠스케이프는 이날 미국 원유 현물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커싱의 재고가 26일로 끝난 주간 32만8000배럴 늘었다고 집계했다.
전날에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22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 내 상업유 재고가 17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6.70달러(0.5%) 오른 온스당 1341.20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주요 기업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86% 밀린 2973.73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44% 내린 6721.06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59% 떨어진 4420.58에 마감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43% 하락한 1만274.93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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