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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논, 미러리스 시장 장악 ‘눈앞’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디지털 일안 반사식(DSLR) 카메라 1위 업체인 캐논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캐논의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점유율은 올해 5월 현재 34%대로 시장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15년 초 한 자릿수에 머물렀던 캐논의 점유율은 같은 해 6월 시장점유율 10%대로 올라섰다. 10월에는 점유율 18%를 기록하면서 2위였던 삼성전자를 제쳤고, 2015년 11월 23%, 올해 4월 24%로 20%대를 꾸준하게 유지했다. 지난 5월에는 34%대로 올라서면서 1위(52%)인 소니를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


카메라 업계는 소니가 최근 구마모토 지진으로 센서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캐논의 시장 입지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러리스카메라는 DSLR카메라에서 반사거울과 프리즘을 없앤 제품으로 내부 공간을 줄여 카메라 외형을 작고 가볍게 만들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뛰어난 화질과 간편한 휴대성으로 전문가와 입문자가 뒤섞여 있으며 ▷서브 카메라로서의 매력▷렌즈 호환성▷색감▷셀카 기능 등 다양한 구매 요인이 존재한다. 아시아 내에서는 우리나라의 미러리스 카메라 선호도가 가장 높다. 국내 DSLR 카메라 대 미러리스카메라 시장 비중은 6대 4 정도다.

DSLR카메라를 평정한 캐논은 미러리스카메라에서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캐논은 2015년 4월과 10월 미러리스 라인‘EOS M3’와 ‘EOS M10’를 각각 발표했다.

캐논에서 지난해 두번째로 선보인 EOS M10는 쉽고 간편한 조작 편의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 ▷소형경량화된 몸체 ▷기존 번들 렌즈 대비 약 27% 작아진 신규 번들 렌즈 ▷상단 180도 틸트 액정표시장치(LCD) ▷와이파이(Wi-Fi)ㆍ근거리무선통신(NFC) 등을 활용한 무선 공유 기능 등이 적용됐다.

캐논 관계자는 “자사 미러리스 카메라는 기존 DSLR 사용자에게는 서브 카메라로, 입문자에게는 캐논 특유의 화사한 색감을 쉽게 찍을 수 있는 제품”이라면서 “양쪽 소비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력과 렌즈 호환성을 발판으로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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