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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Q 원터치 , 신제품 출시 전 10억5천만원 규모 사전 공급계약 체결
-신생벤처 세계 특허기술, 미래텍 등 7사와…해외진출 발판 마련

[헤럴드경제=문호진 기자] 창업한 지 9개월 밖에 되지 않은 신생기업 ㈜ 이엔큐원터치 (대표 김창성ㆍ사진 가운데)가 신제품이 출시되기도 전에 10억 5천만원 규모의 원터치 그라인더와 연마재 공급계약을 체결, 국내 그라인더와 연마재 시장은 물론 이웃 중국시장 연마재 관계자까지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이엔큐원터치는 지난 27일 ㈜미래텍 외 7개 업체와 5초 안에 그라인더의 연마재를 교체할 수 있는 그라인더 연마재 세계 특허 신기술을 적용한 이엔큐원터치 그라인더와 연마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라인더는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연마재를 장착 후 공 작물을 연마하거나 절단하는 기계로서 조선 , 건설, 발전, 플랜트 분야 등과 같은 제조업에선 반드시 사용하는 산업공구다. 연마재는 그라인더에 장착하여 연마,절삭 등에 사용하는 소모재다.

이엔큐 원터치는 제품을 출시하기도 전에 10억 5천만원의 대규모 공급계약을 이뤄내 벌써부터 국내 관련업계에서는 이엔큐원터치 그라인더와 연마재에 제품출시에 적잖이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29일 울산시티호텔에서 이엔큐 원터치 그라인더 12종, 이엔큐원터치 연마재 24종에 대한 제품설명회를 시행했다.

이엔큐원터치는 이번 사전 공급계약을 통해 약 5천억 원 규모의 국내시장은 물론, 12조 원의 중국시장, 38조 원의 세계 연마재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급계약을 체결한 미래텍의 김임석 대표는 “ 이 기술과 제품이 곧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 그라인더 시장에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 라고 평했다, 제품선택의 이유로는 “ 일반적으로 배를 건조하는 조선업 공정의 경우, 용접 후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그라인더 작업 시 , 보통 한사람이 하루에 10개 이상의 연마재 교체가 필요하다. 즉 하루 작업하는데 하루 1시간 정도를 연마재 교체시간으로 낭비해왔다. 내 경험상 때로는 작업하는 것보다 연마재 교체하는 것이 더 스트레스일 때도 있었다. 그러나 원터치 그라인더 기술을 도입해 사용할 경우는 다르다. 10개의 연마재를 교체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총 50초, 즉 1분 이내로 줄어든다. 하루에 적어도 1시간 이상의 작업 시간 단축은 물론, 그라인더가 20개 ~30개 이상 사용될 경우에는 2 ~ 3시간 이상의 작업 시간 단축도 예상된다. 연마재가 많이 사용되는 업종의 경우, 인건비 등 원가절감, 산업 생산성과 효율성은 비용으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작업자의 건강과 안전 기능을 부여한 것도 계약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기존 연마재 작업시 진동ㆍ떨림 을 완화하는 진동방지 기능과 연마재 이탈방지기능도 강화시켰다.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작업의 안전성을 이뤄냈다는 장점과 함께, 높은 공간이나 좁은 공간에서 그라인더 연마재 교체로 인한 작업자의 사고위험성을 줄이고, 안전사고 예방기능을 이뤄냄으로써 작업자의 편의성과 안전성 그리고 건강을 고려했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이엔큐원터치 그라인더 기술은 이엔큐원터치에서 자체 특허 개발한 EQ커플러와 디스크홀더를 장착, 일반인도 손으로 간단히 그라인더 연마재(날)를 5초 이내에 직접 교체할 수 있게 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이엔큐원터치의 제품은 김창성 대표가 지난 10여 년간 회전체의 역학을 이용한 역부하 및 과부하 방지기능에 대한 기술개발과 연구를 통해 발명한 원천특허(등록 3건)기술로 완성한 것이다.

이미, 지난해 11월 27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창조경제박람회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할 당시에도 동 기술과 제품에 대해서 관련업계에서는 우리나라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이 기술은 “자동차의 자동변속기능 개발에 견줄 만한 혁신기술이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또한 지난 7월 22일에는 중국 옌타이시 인민정부가 주최한 중국창조경제혁신지원센터 설명회에 초청받아,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인큐베이팅해서 혁신상품과 혁신기업으로 인증받은 벤처기업으로서 신기술과 중국진출계획을 발표하여 중국 옌타이시 관계자와 언론으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김창성 사장은 “이번 사전공급계약은 오랜 연구개발을 통해 이엔큐원터치가 이뤄낸 제품에 대한 시장의 정당한 평가라고 생각하고, 추가적인 품질과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마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내수보다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제휴사 물색을 통하여 해외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호진기자 m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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