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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 도시재생사업’ 주민도 머리 맞댄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영등포 도심권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추진에 주민들의 의견과 아이디어가 적극 반영된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공공기관ㆍ민간기업ㆍ지역주민 등이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영등포 역세권과 경인로변 일대(74만3000㎡)를 포함하는 영등포도심권 도심재생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영등포 도심권은 지난달 2일 서울시로부터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경제기반형 후보지로 단독 선정 받은 곳이다. 서울시는 하반기 공론화 과정 등을 거쳐 내년 1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최종선정해 500억원의 마중물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등포 도심권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구축한 이번 거버넌스는 장소별ㆍ이슈별로 구분해 세 개의 그룹으로 나눠 운영한다. 그룹별로 공공기관, 전문가, 민간기업, 지역주민 등 15명 내외로 구성된다.

이 중 지역주민은 그룹별로 5명씩 모집하며 이들은 지역별 미래상과 비전 공유는 물론, 각 지역별로 특화된 도시재생 사업들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게 된다.


거버넌스 유형은 ▷영중로ㆍ삼각지 일대 ▷문래동 일대 ▷영등포역세권․경인로변 일대로 나눠지며, 거버넌스별로 특화된 재생목표에 맞춰 운영을 시작한다.

우선 ▷영중로ㆍ삼각지 일대는 보행중심의 활력 있는 가로조성과 삼각지 상권 특화를 목표로 ▷문래동 일대는 서남권 창조문화발전소 조성과 문래예술창작촌 활성화를 목표로 운영된다. ▷영등포역세권ㆍ경인로변 일대는 재생전략 거점으로의 육성과 함께 여의도~영등포 핀테크 산업을 위한 듀얼 클러스터 조성 등을 핵심가치에 두고 운영한다.

거버넌스 참여희망 주민은 다음달 10일까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을 통해 제출하거나 영등포구청 도시계획과를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영등포구에 거주하거나 학업, 직장, 사업 등의 사유로 관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주민까지 포함한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등 영등포 도심권을 신산업과 창조문화 중심지로 육성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며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이번 거버넌스 공개모집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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