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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청와대+전경련', 민간재단에 대기업들 500억 낸 이유가?
[헤럴드경제]청와대의 수석비서관들이 잇달아 물의를 일으켜 논란이 되고 있다.

우병우 민정수석이 넥슨 처가 빌딩 매입과 관련 여러 의혹을 받고 있는데 이어 안종범 대통령정책조정수석도 민간 문화재단 모금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27일 TV조선은 민간 문화재단 ‘미르’가 500억원에 가까운 돈을 모금하는 과정에 안종범 대통령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깊이 개입한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국가브랜드를 높이자는 취지로 설립된 ‘미르’는 삼성, 현대, SK, LG, 롯데 등을 통해 두 달 만에 486억원을 모금했다.

이 모금은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주도로 진행됐고 전경련은 기업들에 지원 금액을 상세히 명시한 가이드라인까지 나눠줬다.

미르 재단 관계자는 “어떻게 30대 기업이 486억원을 기부할 수 있겠냐”며 “모금 과정에서 (안 수석과) 직접 통화한 적이 많다”라고 밝혔다.

또한 재단 관계자는 “안 수석은 모금 활동뿐만 아니라 ‘미르’ 재단 내부 인사까지도 관여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안 수석은 “전경련이 ‘그렇게 한다’라고 들어서 어느 정도 관심은 가졌지만 개입하지 않았다”며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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