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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질 매뉴얼’ 정일선, 누구?…노현정 시아주버니
[헤럴드경제] ‘운전기사 갑(甲)질 매뉴얼’로 도마 위에 오른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일선 사장은 정주영 현대 창업주의 넷째아들 정몽우 회장의 세 아들 중 장남이다. 정일선 사장은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와 결혼한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대표의 친형이다. 노 전 아나운서에게는 ‘시아주버니’가 되는 셈이다.

부인은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녀 은희 씨다.

정일선 사장은 1970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산업공학과 졸업후 조지워싱턴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기아자동차 기획실 이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그룹 경영에 참여했다.


이후 2000년 인천제철로 자리를 옮긴 후 그 해 말 현대비앤지스틸의 모태인 삼미특수강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상무 자리를 거쳤다.

2002년에는 비앤지스틸 영업본부장 부사장을 거쳐 2005년 비앤지스틸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현대 비앤지스틸은 현대차그룹의 스테인리스스틸(STS) 강판 제조업체로 지난 7일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한편 27일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은 ‘운전기사 갑질 메뉴얼’ 논란에 그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정일선 사장은 최근 3년 간 수행기사를 12명이나 교체했다. 정일선 사장은 이들을 주 56시간 이상 일하게 했으며, 이들중 1명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정일선 사장의 전 운전기사 A씨가 폭로한 바에 따르면 정일선 사장의 수행기사들은 A4용지 140여장에 달하는 매뉴얼에 따라 교육받았다. 모닝콜 및 초인종을 누르는 시간과 방법, 정일선 사장의 운동복 세탁법과 운동 후 봐야하는 신문을 두는 위치 등 상세한 일과가 적혀있다. 매뉴얼을 지키지 않으면 정일선 사장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는 것.

정일선 사장은 지난 4월 해당 논란이 불거진 직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용서를 구합니다. 관계된 분들을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겠습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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