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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차남, 청소 노역 남들보다 열심히 해”
[헤럴드경제] ‘황제 노역’ 비판을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51)씨의 노역이 애초 알려진 종이접기가 아닌 구내 청소 노역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6일 교정당국은 ”전씨가 종이봉투(쇼핑백) 접기 노역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원주교도소는 이런 형태의 노역은 아예 없으며 종이봉투도 생산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 씨가 하루 8시간씩 교도소 내 쓰레기 등을 치우고 청소하는 노역으로 하루를 보낸다”라고 전했다.

교정당국 관계자는 전 씨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한 듯 노역 중에 손수레도 끌고 다니며 다른 재소자보다도 더 열심히 일한다고 한 매체를 통해 전했다. 


원주교도소 내 여름철 청소노역은 배수로 청소나 풀 깎기, 주변 쓰레기 줍기 등이다.

원주교도소로 이감된 전씨는 오전 8시께 청소 노역을 시작, 오전 11시 30분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한 뒤 오후 5시까지 노역한다.

이후 오후 5시 30분께 저녁 식사를 하며 오후 9시께 취침으로 일과를 마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역은 평일에만 이뤄지나 ‘벌금 미납’ 노역 일당은 주말과 휴일에도 포함된다.

40억을 미납한 전씨의 경우에는 앞으로 900여일 넘게 청소 노역을 마쳐야 교도소를 나올 수 있다.

전 씨는 27억 원대 탈세 혐의로 기소돼 작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40억 원이 확정됐으나 기한 내 벌금을 내지 못해 이달 1일부로 노역장에 유치됐다.

노역 일당은 하루 400만 원꼴로 10만 원 수준인 일반 형사사범보다 월등히 높아 ‘황제 노역’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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