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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발 1000m 고지 ‘마운틴 시네마’ 개최…휘닉스파크서 ‘국가대표2’ 본다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해발 1000m 고지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상영관이 문을 연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는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파크의 몽블랑 정상에서 ‘마운틴 시네마’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몽블랑 정상은 해발 1050m에 달하는 고지다. 여기에 가로 12m, 세로 8m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다. 관객들은 잔디밭 위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잡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상영작은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좌충우돌 아시안게임 도전기를 그린 ‘국가대표 2’이다. 극장 개봉일은 8월10일이다.

운영 기간 매일 오후 8시에 영화가 상영된다. 오후 6시부터 영화 상영 전까지는 인기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중심으로 버스킹 공연을 하는 ‘시네마 뮤직존’, 영화 포스터의 틀린 그림 찾기 이벤트를 진행하는 ‘시네마 게임존’ 등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메가박스는 이달 30일 실사작업을 거쳐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된 야외 상영관’으로 공인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한국기록원은 한국 최고기록을 인증하고 세계 기네스북 등재를 대행하는 기관이다.

마운틴 시네마는 휘닉스파크 투숙객 외에도 누구나 현장 매표소에서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요금은 곤돌라 이용료를 포함해 1만2000원이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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