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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디스플레이 2Q 영업익 443억원… 전년比 90% ↓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에 44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대비 90.9% 줄어든 수치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업체간 경쟁 심화 속에서도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에 매출액 5조8551억원, 영업이익 443억원, 당기순손실 83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2.7% 줄어든 수치고, 영업이익은 90.9% 감소한 것이며,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2.3%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한 수치다. LG디스플레이는 “2012년 2분기를 시작으로 17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업체들의 공격적인 LCD생산확대와 지속적인 패널가격 하락 속에서도 영업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M+기술을 바탕으로 40인치 이상의 UHD 시장을 선도하면서 HDR기술이 탑재된 60인치 이상의 초대형, 프리미엄 TV패널 비중을 적극 확대하며 수익성을 높였다”며 “모바일의 경우 비수기임에도 중국고객의 물량 확대 및 ‘IPS 인터치(in-TOUCH)’ 기술을 탑재한 제품 출하 증대로 매출비중이 전분기보다 4%포인트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TV용 패널이 39%, 모바일용 패널이 27%, 노트북 및 태블릿 PC용 패널이 18%, 모니터용 패널이 16% 등이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에 대형, UHD, ‘IPS 인터치(in-TOUCH)’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증대하면서 동시에 OLED 시장 및 고객 확대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상돈 전무는 “2016년 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 확대에 따른 고객사의 구매 증가와 대형화 트렌드 지속으로 면적기준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한자릿수 중반(%) 증가하고 패널가격의 안정적인 흐름으로 하반기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LG디스플레이는 어려운 업황하에서도 미래를 위한 성장을 준비하는 동시에 수익성 측면에서도 경쟁사와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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