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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 프랭클린템플턴과 맞손…중남미 시장 공략
중남미 투자확대 등 상호협력…글로벌 진출 가속화 기대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하나금융그룹이 세계적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 그룹과 손잡고 중남미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랭클린 템플턴 그룹과 미국 캘리포니아 샌마테오 소재 프랭클린 템플턴 본사에서 중남미 지역 중심의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다비(Darby) 등 프랭클린 템플턴 그룹 자회사들과 ▷중남미 지역 대출 등 은행사업 확대 ▷중남미 지역 은행 및 금융회사 대상 투자기회 발굴 ▷유럽 및 미국 부동산 투자 관련 협력 ▷신흥국 내 합작회사 설립 모색 ▷중남미 지역 대상 펀드 투자 참여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마테오 소재 프랭클린템플턴 본사에서 프랭클랜템플턴그룹과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전략적 업무협력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제니퍼 존슨 프랭클린템플턴 사장, 그레고리 존슨 프랭클린템플턴 회장, 김병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윌리엄 윤 프랭클린템플턴 수석부사장.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이번 업무협약으로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하나금융그룹은 전 세계 24개국 142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그룹 내 글로벌 이익 비중 4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병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중남미 시장에 전문성을 지닌 글로벌 자산운용사와의 이번 업무협력 협약을 통해 선별적인 투자기회 확보뿐 아니라 폭넓은 사업기회 발굴 및 수익기반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프랭클린 템플턴 그룹은 전 세계 35개국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자산운용사로 6월 말 기준 약 843조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자회사인 다비는 사모자산운용 전문 회사로 인프라 펀드, 사모투자 펀드, 메자닌 펀드 운용 등을 전문으로 한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06년 프랭클린 템플턴 그룹과 공동 출자해 다비하나인프라펀드자산운용㈜을 설립하고 국내외 사회기반시설(SOC), 신재생에너지, 환경, 발전, 부동산 사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ㆍ운용하고 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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