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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실 등 몰카 잡는 여성보안관 뜬다
- 광진구, 8월부터 여성안심보안관 2명 본격 활동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공공 청사나 개방형 민간 건물 화장 등 몰래카메라(몰카) 범죄를 막기 위해 내달부터 여성안심보안관을 본격 가동한다.

여성안심보안관은 공공기관과 개방형 민간 건물 화장실, 탈의실 등에 설치된 몰래카메라를 전자장비로 이용해 찾아내고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여성안심보안관 2명은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1일 6시간 주 3일 활동한다. 

보안관은 구가 선정한 구청사를 포함한 공중화장실 29개소, 민간개방화장실 107개소, 지하철역사 화장실 7개소, 야외수영장 탈의실 2개소 등을 방문해 모든 전자기기를 탐지하는 휴대용 장비를 이용해 몰카 설치여부를 점검한다.

또 스마트폰이나 카메라와 같은 기계장치를 이용한 불법 도촬 예방 등 사회 인식개선을 위해 주요거리, 영화관, 대학가, 지하철 등에서 여성대상 폭력 예방 캠페인도 펼친다.

한편 구는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여성안전보안관 제도 뿐만 아니라 지역 내 공중ㆍ개방화장실 132개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공중화장실 29개소에 비상벨 설치했다. 남녀 미구분 개방화장실 8개소은 출입문을 분리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몰래카메라 점검대상 중 민간 시설에 대하여 월 1회 정기점검으로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날로 급증하는 몰래카메라와 성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여성안심보안관 제도를 운영하게 됐다”며 “여성안심보안관을 통해 ‘몰카 Free-zone’을 조성, 여성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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