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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국내서도 뉴 7시리즈에 무인주차기능 적용…“관련법 7월1일 입법예고”
-이르면 올 하반기, 7시리즈에 무인주차기능 적용

[가평=조민선 기자] BMW가 무인 주차 기능을 적용한 ‘뉴 7시리즈’를 이르면 올해 국내에서 선보인다. BMW는 앞서 양산차 중 세계 최초로 스마트키를 이용한 무인 주차 기능 ‘리모트 콘트롤 파킹(RCPㆍRemote Control Parking)’을 차량에 적용한 바 있다.

BMW 코리아 측은 26일 경기도 가평 아난티 펜트하우스에서 열린 ‘BMW 뉴 740Li x드라이브’ 시승행사에서 “이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초까지는 뉴7시리즈의 RCP 기능을 정부로부터 인증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BMW 관계자는 기자에게 “국내서 RCP 기능을 쓰기 위해서는 433MHz의 주파수 사용이 필수인데, 관련 법인 ‘무선설비 규칙’에는 해당 주파수 대에 주차보조기능(RCP기능)을 허용하는 항목이 빠져 있다”며 “현재 미래창조과학부의 승인 아래 관련 법 개정을 추진중이고 7월 1일 입법 예고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올해 말  RCP 기능이 적용된 첫 차량이 국내서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 늦어도 내년초에는 이 기능이 적용된 차량을 국내서 볼 수 있을 계획이다.

RCP는 운전석에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BMW 디스플레이 키를 이용해 매우 좁은 주차 공간이나 차고에 차를 넣거나 뺄 수 있는 원격주차 기능. 이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선택한 주차 공간과 차량 간의 각도가 10°를 넘지 않아야 한다. 차가 주차 공간에 들어가고 나오며 이동할 수 있는 최대 거리는 차체 길이의 1.5배다. 뉴 7시리즈는 이같은 RCP 기능이 적용된 첫 양산차로도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BMW는 뉴7시리즈 공개 당시 이 기능을 세계 최초로 소개했으나, 국내서는 이 주파수 대역이 아마추어 무선과 겹치는 까닭에 무선 주파수 인증을 받지 못해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다.

한편, BMW코리아는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뉴 740Li xDrive’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완성했다.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한 이 차량은 2010년부터 2015년 사이 전체 7시리즈 판매량의 36%를 차지한 볼륨 모델. 3.0 리터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26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시간은 5.2초이며, 안전최고속도는 250 km/h에서 제한된다. 특히 740Li xDrive는 일반보다 140mm 긴 롱 휠베이스 모델로 항공기 일등석처럼 편안한 뒷좌석 공간을 제공하는게 특징이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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