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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루즈 관광객 2.2배 급증…부처 간 찰떡 공조 눈길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법무부, 문체부, 외교부 등의 공조가 돋보인 크루즈 관광객 유치가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상반기 집계결과 전년 동기 대비 2.2배나 급증했다.

26일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를 방문한 크루즈 외래객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하여 89만명을 돌파했다.


크루즈 선박 입항 횟수도 크게 늘어, 전년 동기의 195회보다 111회 증가한 306회를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특히 로얄캐리비안 선사의 오베이션(Ovation of the Seas)호 등 9척이 신규로 취항했으며, 1월 동해항에 강원도 최초로 크루즈(Skysea호, 7만톤급)가 입항하는 등 크루즈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교두보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연말까지 계속돼, 올해 연간 총 841회 입항, 190만명이상이 방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외래 크루즈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해 지난 3월, 지자체와 공동으로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인 미국 ‘Seatrade Cruise Global’에 참가, 세계 주요 선사(9개)를 대상으로 유치상담 활동을 폈으며, 5월에는 부산시, 부산항만공사와 공동으로 아시아 최대 크루즈 박람회인 ‘Seatrade Cruise Asia‘를 개최했다. 중국, 일본 등지 크루즈 관광설명회도 열었다.

특히, 고품질 크루즈 관광상품 개발, 선상 한류 공연과 인천시 주요 관광코스를 연계한 한류 테마 크루즈를 기획하여 4000여명을 유치한 바 있다. 이 상품 이용객의 설문조사 결과 선상공연 및 이벤트에 대한 만족도(5점척도, 매우만족+만족)는 각각 94.9%, 92.7%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법무부와 외교부는 지난해 부터 크루즈 관광과 관련한 각종 제도를 개선해 문체부의 해상 외래 관광 활성화 정책에 힘을 실었다.

한국관광공사 박이락 해양관광팀장은 “하반기에는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 등과 연계한 한류테마 크루즈 상품 판촉 및 2017년 제주 강정항 개항에 대비한 서귀포 지역 기항지 상품개발 지원 등 다양한 테마의 고품질 관광상품개발을 통한 크루즈 관광의 질적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중국 내륙시장 개척을 위한 현지 설명회 및 크루즈 트래블마트 등을 통한 유치 홍보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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