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풍부한 유동성…은행ㆍ증권ㆍ건설株 ‘반짝’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최근 국내 증시에서 은행ㆍ증권ㆍ건설주(株)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낙폭과대주의 순환매가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현주 NH투자증권 WM사업부 연구원은 26일 “최근 증시에서 과거 유동성 랠리의 실질적인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은행, 증권, 건설 업종이 상대적인 강세 현상을 보인다”며 “이 같은 현상은 이달 둘째 주부터 본격화됐다”고 말했다.

지난 8∼25일 업종별 수익률을 보면 증권(12.7%), 은행(11.8%), 건설(7.7%)은 코스피 평균 수익률(2.5%)을 넘어섰다.

이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은행, 증권, 건설 업종은 유동성 랠리의 주역”이라며 “지난해 1월16일부터 4월23일까지 유동성 장세 속에 증권업종은 코스피 대비 45.85%포인트 초과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은행주는 하나금융지주의 양호한 2분기 실적발표에 힘입어 실적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며 “증권주는 고객예탁금과 거래대금 증가 등 유동성 효과와 다음달 거래시간 연장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전 세계 풍부한 유동성 효과는 은행, 증권, 건설 등 전형적인 유동성 랠리의 주도 업종뿐 아니라 낙폭 과대주의 순환매로도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며 “자동차 업종의 강세도 이런 측면에서 설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나타난 업종별 특징과 낙폭 과대주의 순환매 확산 가능성에 주목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n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