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무더위와 많은 피서객으로 제주지역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여름철 사상 최대전력 수요가 사흘 만에 경신됐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께 제주 전력수요가 79만 7000㎾로 올 들어 최고치다.
이는 지난 22일 종전 여름철 최대전력수요 76만 2000㎾보다 사용량이 3만 5000㎾ 많다.
최대전력수요 발생 당시 전력공급 예비력은 26만 1000㎾, 예비율은 32.7%로 전력수급에는 문제가 없었다.
전력수요가 급증한 이날 오후 1∼2시에 순간 최대전력 사용량은 81만㎾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지난주부터 폭염과 열대야를 동반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고 본격 휴가철을 맞아 제주를 찾은 피서객들로 서비스업과 가정용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력거래소는 “올여름 최대전력은 81만 900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력설비 공급능력은 총 104만 7000㎾, 공급 예비력(율)은 22만 8000㎾(27.8%)를 확보하고 있다”며 “전력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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