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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네트웍스, 미얀마 에덴그룹과 전략적 제휴 MOU 체결
호텔ㆍ리조트 및 주유소 운영, 산업 원자재 공급 등 교류 확대

최신원 회장 “한ㆍ미얀마 민간 경제협력 교두보 역할 수행할 것”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SK네트웍스는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미얀마 에덴그룹(Eden Group)과 전략적 업무제휴 및 상호 협력을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SK네트웍스의 최신원 회장과 문종훈 사장을 비롯해 미얀마 에덴그룹 칫 카인(Chit Khine) 회장과 예민아웅(Ye Min Aung) 부사장 등 양사 최고 경영진 1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SK네트웍스는 2005년 철강재 수출로 미얀마와 인연을 맺은 이래, 2014년 SK그룹 최초로 양곤에 지사를 설립했다” 며 “비즈니스 모델이 유사한 양사가 향후 구체적인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나아가 한ㆍ미얀마 민간 경제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오른쪽)과 미얀마 에덴그룹 칫 카인(왼쪽) 회장이 양사간 포괄적 협력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네트워스 측은 이번 MOU에 대해 최 회장이 지난달 미얀마 방문을 통해 구상한 에덴그룹과의 다양한 사업협력 방안들을 구체화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날 양해각서에 따라 향후 △미얀마 내 한식당 및 호텔 사업 협력, △주유소 운영 관련 협업, △철강 원자재 공급 확대 △기타 신규사업 기회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에덴그룹은 매출액 기준 미얀마 내 5위권의 기업으로, 1990년 건설업으로 출발해 현재 호텔과 에너지, 농업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최근에는 개혁ㆍ개방의 물결을 타고 금융업에도 진출하며 종합유통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SK네트웍스 측은 이번 MOU를 통해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협업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미얀마는 지난 2011년 경제 자유화 조치 이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연평균 8%대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국가다. 특히 아직 부족한 산업 인프라와 5300만명 규모의 내수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커 글로벌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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